대리시험 광고를 인터넷에 올린 후 의뢰인에게 금품을 받고 시험에 응시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2청은 3일 인터넷에 토익시험 및 대학편입시험에 대리응시 광고글을 게재한 후,  금품을 받고 시험에 대리응시한 피의자 A모(26)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의뢰자  B모씨(55세), C모씨(25세)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2월경 인터넷(네이버, 구글) 게시판에 토익시험 및 명문대편입시험 대리응시하여 준다는 광고글을 게재한다.

이후 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B모씨는 자신의 아들 대신 H대학 편입시험에 응시해달라고 요청, 200만원을 건네고 지난해 1월 11일 편입시험에 대리응시한다. 

또 C모씨는 600만원 상당의 대리응시비를 지불하고 지난해 1월 17일 H대학 편입시험에 응시해 합격하고, 다시 1월 26일 토익시험에 응시해 980점을 받는다.

경찰은 이외에도 토익시험 대리응시 등 동일 사례가 있을 것으로 판단, 계속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