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월 5일 의정부시청 현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항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월 5일 오후 5시 30분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지지하는 시민 200여명이 의정부시청 현관 앞에서 '야당탄압', '시민탄압', '항소해주세요'라는 피킷을 들고 "항소하라"를 외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결정했다.

안 시장은 5일 오후 5시 30분경 의정부시청에서 지지자 200여명을 비롯해 문희상 새정치비대위원장, 김민철 의정부을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명예회복을 위해 항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눈시울을 적시며 "재판부는 무엇을 줬다고 하지만, 용인도 서울시도 경로무임을 하고 있다. 경로무임시행으로 경전철의 파산을 막았다"며 "오늘 재판정에 아들이 왔었다. 나를 지지한 모든 이들의 요청에 따라 항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나의 정치인생 40년을 걸고 안 시장은 무죄다"며 "대한민국은 2심도 있고 3심도 있다. 재심도 있다. 안 시장을 끝까지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