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9일 '경전철 경로무임 판결에 흔들리지 않고 시정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1심 판결에 흔들리지 않고 1천1백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이 맡겨준 지엄한 시정을 공백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2월 5일 경전철 경로무임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이 있었다"며 "판결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사법부의 정의가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리라 믿었지만 우리의 노력이 재판부를 설득하는데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안에 대해 시장인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음을 말씀드리고 부족하고 부덕함에 시민여러분께 송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심 재판에 대한 각오를 설명했다.

안 시장은 "경전철 경로무임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시비는 법원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의 정당성과 진정성을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짐했다.

안 시장은 "비온 뒤 땅이 더 굳는다고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고 시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만 바라보고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화재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는 피해민의 이주대책과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잘사는 의정부'의 미래 비전사업을 차질 없이 더욱 매진하여 추진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