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접경지역에서 발생하던 말라리아 발병율이 5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 이후 지난 2007년 1천7명이던 말라리아 환자가 485명으로 51.8% 감소됐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환자수는 개성 인근 지역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말라리아 환자수 감소는 모기집중 발생기의 잦은 호우와 일별 최저온도 하강 등 환경요인과 함께 남북공동 방역사업으로 접경지역 집중 방역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도는 북한에 유충구제 방역제, 유문 등을 활용한 위험지역 집중방역 방식을 적용한 것이 환자수를 감소시키는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올해도 유충, 성충 구제약품 등 방역약품을 북한에 지원하고 방역 정보교류 등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개성지역에 추진중인 양묘장에 이어 육묘하우스 증설도 추진한다.

지난해 양묘장 6ha를 조성했으며 올해 3ha에 육묘하우스 1천125㎡ 규모 2개동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육로를 통해 육묘하우스 설치물자 및 종자 6개 수종 2천242kg, 묘목 3개 수종 30만본, 비료, 농약 등을 트럭 10대에 실어 수송을 마쳤다.

개풍양묘장에서는 올해 개성지역 130ha에 산림을 조림할 수 있는 묘목 38만5천본을 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2011년부터 연간 150만본 이상의 묘목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에 매년 500ha 이상 훼손된 산림이 조림될 전망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