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능3동이 2015년 주요업무보고회를 23일 오후 2시 가능3동 2층 회의실에서 시민과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원과 최경자 의정부시의회의장, 김정영 경기도의원, 장수봉·조금석·안춘선 시의원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업무보고 이외 생활민원을 건의했다.

이날 접수된 건의사항은 ▲가능2-3동 통합 신청사 신축면적 ▲버스정류장 보도블럭 굴곡문제 ▲자동차 속도감시 카메라 설치 ▲하수구역류 문제 ▲교통신호제어기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구옥 쓰레기 방치 문제 ▲경민대 기숙사 문제 ▲경민학교 입구 계단 확장 등이다.

건의사항 중 한 주민은 "경민대 기숙사가 여러동 생기면서 이 지역 부동산이 침체되고 있다"며 "월세가 나가지 않아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 대학이 커지면 지역이 발전할 것 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더 힘들게 되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하면서 의견을 수렴했다.

안 시장은 "방범카메라의 경우 시 행정력 이외 경찰청의 승인 사항이라 주민들의 민원이 많음에도 신속히 처리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대학은 지방에서 온 학생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기숙사를 신축할수 밖에 없다. 좋은 방법이 있는지 대학측과 논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안 시장은 문 의원과 최 의장등 내빈을 직접 소개하면서 덕담을 건내 눈길을 끌었다.

안 시장은 "올초 업무보고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화재발생 등 긴급한 상황이 있어 늦게 하게 되었다"며 "의정부 시민으로 불편사항이 있으면 편하게 말씀해달라. 잘 듣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올해가 청양의 해라며 양은 평화와 정의를 상징한다"며 "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평화가 무지개처럼 영롱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3동은 인정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동네다. 그말을 바꿔 하면 낙후된 동네라는 뜻이다. 지금부터 힘을 합쳐 의정부에서 제일가는 동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 시장을 위해 박수를 쳐주자"고 격려했다.

한편, 가능3동은 가능2동과의 통합과 각종 복지시책 추진 등의 올해 주요업무를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