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과 계약심사팀 강수현 계장)

양주시 회계과 계약심사팀이 올 3월 10일까지 낭비되는 예산 수억원을 아껴 예산낭비를 막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회계과가 공개한 올해 1~3월까지의 자체·협조 등 2개 항목의 심사 처리실적을 파악한 결과 공사와 용역, 물품 처리 심사건수 163여건 중 49건을 절감해 지난달 10일을 기준으로 8억8천6백만원의 예산낭비를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처리실적이 가장 높은 것은 공사분야로 모두 38건의 처리실적과 8억4천2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용역부분이 모두 7건에 3천7백만원으로 공사분야에 이어 두번째로 예산절감을 많이 한 분야로 나타났다.

또 물품분야는 모두 7건으로 6백3십여만원을절감했다.

계약처리심사에 대한 실적이 올라가자 그간 무분별한 시 발주 공사가 예산낭비의 주범이라는 시민의 눈총을 불식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어 시 이미지 쇄신에 한몫을 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계약부서 이외에 심사부서가 분리되면서 초기에는 직원들에게 불평과 불만이 많았다"며 "전문적으로 계약심사를 해주는 부서에서 계약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의뢰할 수 있어 업무에 대한 부담도 줄고 직원들 사이에 차츰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심사팀의 강수현 팀장은 "시민의 예산을 내 재산처럼 지키고 아끼는 것이 공무원의 덕목"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공부를 통해 과학적이고 발전하는 계약심사업무 보여주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