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제일시장의 소방관리가 법규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소방서는 2월초 제일시장의 소방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에 따라 문제가 제기된 사항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했지만 소방법규 위반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적된 사항은 제일시장 ▲지하식당가 소화기 미비 ▲유일한 출입구 인화성 강한 비닐로 막힘 ▲ 소방호스 시건장치와 소화전 앞 물건 적치 등 3개  사항이다.

소방서는 즉각 현장 실사를 통해 지적사항을 검토했다.

검토결과 소방서 측은 지하 식당가(면적 2382.5㎟)의 경우 '소화기구의 화재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소화기 9개가 비치된 것을 확인했다.

또 지하식당에서 지상층으로 나올수 있는 출입구 5개를 확인하고 출입구에 적치되어 있던 비닐은 지적된 당시 바로 치워 현장 확인당시 출입구쪽 비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비상소화전함 시건장치는 도난방지를 위한 조치로 번호키의 비밀번호는 기재되어 있고, 관리인이 숙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의정부제일시장 일부 상인들은 "건물을 시공한지 40년 이상 되어 노후된 것은 맞지만 화재대비를 게을리 하지는 않는다"며 "시의회에서 재래시장 시설개선 예산 및 소방예산을 많이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2월 3일 조금석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제2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일시장, 경로당, 민락 2지구 다가구 등에 대한 소방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허술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