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검찰청은 오는 11일 실시되는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에 대비해 2일 선거관리위원회, 관내 경찰서와 함께 공안대책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새로 제정된‘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에 따라 조합장 선거가 전국에서 최초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금품선거, 흑색선전, 조합 임직원의 선거개입'사범을 적극 단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단속을 위해 검ㆍ경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의정부지검은 경기북부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공안부를 신설하고 공안전담 검사도 증원했다.

신설된 공안부에서는 선거사범에 대한 감시ㆍ단속업무를 강화하고, 신속ㆍ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공안부는 지역별 공안검사 체계를 가동하고 검찰 선거범죄 전담수사반, 선거관리위원회 및 경찰을 통합한 선거범죄 핫라인을 구축한다.

검찰은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 '가명조서 작성' 및 '현의 임의적 감면' 제도를 적극활용해 자발적인 신고와 고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검찰은 현재 단계별 근무지침에 따라 선거운동 기간인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선거수사 전담수사반 중 적정인원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는 '2단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했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 청은 이번 공안부를 신설한 후 처음 실시되는 동시조합장선거인 만큼 감시ㆍ단속 업무를 한층 더 강화하고, 발생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속ㆍ엄정하게 수사하여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