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최대의 고유명절인 설날도 지났다.

온순한 성품의 양처럼 금년의 설 명절은 차분하고 화목하게 그리고 일상생활에 지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엄마 품과 같이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리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과 모두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덕담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자리였다.

그중에서도 젊은이들의 화제는 군 입대에 대한 이야기였다.

군대 가기가 대학입학보다 더 어렵다고 불만을 토론하는 등 모두가 희망하는 대로 군 입영시기를 반영하지 못해 가슴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요즘은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서 지원 입영하는 제도가 있다.

그중에서도 맞춤특기병 제도는 입영전과 제대 후에 취업상담 및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특기병제도와 구별 된다.

고졸이하자로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특기병으로 입영하여 군 복무를 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등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할 수 있는 지원제도 이다.

입영 전에는 기술훈련을 받는 동안 훈련비는 국가에서 지원받고 기술훈련을 마친 후 취업 시에는 24세까지 입영연기가 가능하고 입영희망 시에는 희망시기를 선택 특기병으로 입영한다.

입영 후에는 건설, 정비, 기계, 통신 등 기술특기병으로 복무하며 기술숙련과 경력, 자격취득 등 자기개발이 용이하다.

또한 전역 후에는 다양한 취업정보와 취업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전역 후 3개월내 취업시 에는 근속기간에 따라 취업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맞춤특기병 제도는 군복무를 통해 사회와 경력이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특기병으로 입영하여 오히려 기술숙련과 전역 후 취업과 연계되어 동시에 병역과 취업서비스를 제공, 취업을 연계하는 제도이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이라는 부담을 줄이고 군복무를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삶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육군과 함께 협업을 통하여 2013년 11월 제도를 신설 모집하여 2014년부터 처음 입대, 현재 1천명에서 오는 2017년도에는 5천명으로 확대를 할 방침이다.

또한, 2014년도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 3.0 경진대회에서 맞춤특기병제도가 당당히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직은 맞춤특기병 제도에 대하여 다소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다.

그동안 고용센터와 각급 고등학교, 폴리텍 대학, 청소년 박람회장을 찾아 병무행정 설명회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여 제도 도입이후 많은 상담과 지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올 한해도 더 많은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 군대도 맞춤으로 갈 수 있도록 병무청에서는 앞으로도 병역의무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