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만송동에 위치한 '키즈팜어린이집' 학부모대책위원회 30여명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양주시청 앞에서 만송~삼숭간 도로신설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임충빈 양주시장의 안일한 대처를 비판했다.

대책위원회는 "뚝방도로 밑에 묻쳐버리는 어린이집', '납득못하는 휘어진 도로 누구땅 때문인가?'라는 프랜카드를 들고 '150여명 어린이 양주시민 아니냐'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3시간 가량 도로확정선을 수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이 시청앞에 나선 이유는 신설계회 중인 만송~삼숭감 도로가 만송동 14번지일대에 위치한 '키즈팜어린이집'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3m 뚝방형태의 이 도라가 어린이집 앞으로 관통 할 경우 어린이집은 맹지가 돼 영업은 물론 원생들의 통학안전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

임현숙 원장은 "당초 예정선 보다 휘어진 도로에 대해 시에서는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도로를 곧게 펴는 도로로 수정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엄연히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모두가 양주시민인데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냐"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