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축협 조합장 선거가 과열혼탁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이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9일 의정부선관위와 제보자에 따르면 최근 양주축협 조합원 집 주소로 "전 Y조합장이 H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괴문서가 배달되어 지난 5일 선관위에 접수, 선관위가 6일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지문감식 등 한계가 있어 검찰로 이첩했다. 우편물이 가다보니 얼마나 갔는지 수량을 측정할 수 없고, 수사권이 없는 한계 때문에 3월5일 접수받아 3월6일 검찰에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최근 조합장 선거와 관련, 선거사범 전담부서를 만들고 철저한 수사를 다짐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1일 치러지는 양주축협 조합장 선거에는 장대진(59, 기호1), 정훈(52, 기호2), 홍영석(64, 기호3), 이후광(57, 기호4)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