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편의점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0일 지난 2월 16일 새벽시간 호원동 A편의점에 흉기(과도)를 들고 들어가 혼자 있던 종업원에게 상해를 입히고 현금 7만4천원을 강취해 달아난 피의자 A모(31)씨를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한 PC방에서 검거해 강도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모씨는 범행전 수차례 손님으로 가장해 사전 방문하는 등 새벽시간이 취약한 점을 알고 도주로를 살피는 등 치밀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하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야간 편의점 강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독근무를 지양하고, 거동이 수상한 손님의 경우 즉시 방범시스템을 활용 신고, 업소가 외부에서 잘 보일수 있도록 창문에 포스터를 부착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