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실시된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세력 단일화 후보인 김상곤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42만2천302표를 얻어 40.8%의 득표율을 기록, 33.6% 를 획득한 김진춘 후보를 누르고 교육감에 입성했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당선자는 9일 당선인사를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이명박 정부의 특권교육에 반대하는 여러분 모두가 이뤄낸 승리”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 경기도 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신인 도 교육감은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특권교육, 무한경쟁을 강요하는 줄세우기 교육, 부모의 돈에 의해 학생 미래가 결정되는 교육 대물림이 계속되는 한 우리사회 미래가 없다”며 “공교육에 대한 집중 투자로 아이들을 창의적이고 똑똑한 인재로 길러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교육비 부담으로 학부모 허리가 휘어지고 아이들이 신음하는 비정상적인 교육이 더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학교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인교육감은 “교육을 살리는 일에 구분이 있을 수 없고 경기도 교육발전을 위해서라면 나와 경쟁했던 상대후보는 물론 누구와도 당면한 교육문제를 고민하고 의논하겠다”며 “학부모, 학생, 교사, 교육행정 공무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진 여러 인터뷰를 통해 김 교육감은 평준화가 되지 않은 의정부와 안산, 광명 등에 대해 평준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