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이 멸종위기 식물 1급이자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된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란의 대량증식 개발연구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란의 대량증식을 위한 종자를 이용한 발아와 줄기 유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 박광우 박사와 서강욱 연구사, 바보난농원 강경원 박사, 홍종태 연구원 등 연구팀은 “번식이 어려웠던 광릉요강꽃의 종자를 발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복주머니란의 기내상태에서 줄기를 발생시키는데 성공해 멸종위기식물의 대량증식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광릉요강꽃은 지난 1932년 처음 광릉에서 발견돼 이름이 붙여졌으며 경기도, 강원도, 전남북 등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생태계 변화와 남획에 의해 그 수가 현저히 감소해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6월 국립수목원은 화천지역에서 광릉요강꽃 보존 및 복원용 시험지를 설치하고 대량증식 복원을 추진해 왔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