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가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이날 경기도에서는 경찰서 미개서 지역인 동두천, 의왕, 하남에서 같은날 3개 경찰서가 개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주민들의 여망속에 구 동두천·양주 교육청 건물에 둥지를 튼 동두천경찰서는 동두천시 9만835명의 치안을 맡게 된다.
리모델링한 교육청사에서 임시 개청한 뒤 본청사 신축이 끝나는 2012년까지 사용하게 된다.
동두천경찰서는 수사, 정보, 생활안전, 경무, 경비, 교통 등 6과 162명 체제로 문을 열었으며 전남 해남 출신의 오동욱 총경이 초대 서장으로 부임했다.
본청사는 동두천시 상패동 산14번지 일대에 3만6천243㎡ 부지에 2백18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신설부지 확정 및 부지공급협약체결 등을 거쳐 설계용역을 발주중이다.
같은날 오전 11시 동두천경찰서 개서에 이어 의왕경찰서와 하남경찰서가 잇따라 개서식을 가졌다.
이들의 개서로 경기도 31개 시·군에는 모두 지역경찰서를 갖게 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비록 임시청사이긴 하지만 이번 경찰서 설치로 경기도는 경찰서가 없는 시·군이 하나도 없게 됐다”며 “앞으로 정식 경찰청사가 준공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찰서가 없어 9 5.66㎢ 면적의 9만명의 치안을 인근 양주경찰서 소속 1개 지구대와 1개 파출소에 의탁해 왔던 동두천시가 이번 경찰서 개서로 치안 불안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