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 태극기 달기 운동의 범시민 확산과 게양여건 개선을 위하여 민간단체 주관으로 지난 2월부터 3월초까지 국기 꽂이 달아주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650개의 국기 꽂이를 주택 등에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 초부터 구리시 거주 전 가정이 자발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에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태극기 보급 운동을 실시했는데, 시민들의 참여도가 의외로 높아지는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같은 성과는 제96주년 삼일절 국기 게양 참여 확대로 이어지는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일부 각 가정에는 국기 꽂이 자체가 없거나 설치도 어려워 국기 게양을 못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국기 꽂이 설치를 희망하는 곳을 찾아가서 꽂이를 달아주고 태극기도 게양하는 방법으로 추진했던 것.
먼저 구리소식지 등을 통하여 사업을 홍보하였고,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각 동 주민 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단체별로 구역을 정하여 꽂이 설치를 하였다. 꽂이도 일반주택 벽체형과 아파트 난간형을 분리 준비하여 현장 여건에 맞게 달아 줄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은 새마을운동 구리시지회(회장 곽경국), 바르게살기운동 구리시협의회(회장 오형근), 한국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회장 박명규), 대한적십자사 구리지구협의회(회장 백상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구리시협의회(회장 김중태)에서 꽂이를 구입하여 설치까지 해 줌으로써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신청지를 찾아가는 것과 벽체형 꽂이 설치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단체회원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참여한 결과 설치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국기 꽂이가 미설치된 주택을 대상으로 사회단체 등에서 기증한 국기 꽂이 및 태극기를 이용하여 지역의 사회운동단체 등과 함께 국기 꽂이 달아주기 사업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