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민선5기 이후 “책 읽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주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민관협력의 주요 내용으로는 2013년 7월 의정부교육청, 경민대학교, 신흥대학교와 '책 읽는 도시, 의정부'함께 만들기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여 의정부지역 64개 학교도서관 및 대학에서 소장 중인 190만 여권의 도서 정보에 대한 소장사항을 알 수 있는 통합 검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영풍문고(의정부점)와의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여 지역서점과의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도 시작하였다.

이후 의정부시는 지역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도서구입 예산 일부를 지역서점을 통해 구입해 지역서점 살리기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출판문화산업진흥법」개정에 따른 도서정가제가 실시되어 도서구입 예산 전체를 지역서점 납품 의무화를 추진한다.

의정부시의 관내기관 및 지역서점과 함께하는 노력은 의정부시 지역서점연합회 및 도서유통업체가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난 3월 24일 ‘의정부시서점조합유통협의회' 가 창립되어 시민들의 독서증진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하는 총회를 개최하였다.

‘의정부시서점조합유통협의회' 의 설립 배경은 2014년 11월 개정된「출판문화산업진흥법」의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인해 전체 도서구입예산을 지역업체와 계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고,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2015년 3월 5일 지역서점과 도서유통업체를 한 자리에 모아 변경된 도서계약방법 설명 및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후 의정부시와 지역서점연합회, 도서유통업체와의 상호협력 과정에서 ‘의정부시서점조합유통협의회' 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의정부서점조합통협의회'는 '도서관-서점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 확대운영 및 의정부시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진흥 사업까지 함께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단순히 도서를 판매해왔던 서점에서, 의정부 시민의 독서환경을 함께 조성하는 공동 파트너가 되는 전국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