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천보마을(선단동 동교4통)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안전 확보 및 위생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는 지난 24일(화) 제13차 위원회를 통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사업대상지를 농어촌형 55개소, 도시형 30개소 등 총 85개소를 확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상하수도 없이 붕괴 위험이 있는 집에 살거나 재래식 공동화장실을 이용하는 국민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최소한의 기본 생활인프라를 확충하여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경기도내에서는 도시형에 포천시와 양주시가, 농어촌형에 파주시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농어촌형은 2017년까지 3년, 도시형은 2018년까지 4년의 범위에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고, 사업비는 국비 70%, 지방비 30%로 정하되 가구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천보마을은 1980년대에 서울 상계동 쪽방촌이 강제철거 됨에 따라 그 이주민들에 의해 형성된 마을로 기존 축사를 개조해 살고 있는 대표적인 주거 취약지역으로 이번 개조사업을 통해 소방도로 확보 및 주택 정비를 추진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