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창하)은 관내 51개 초중학교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의정부 신곡중학교에서 회복적생활지도 기초과정 교사직무연수 2개반을 운영한다.

회복적생활지도는 학생의 잘못된 행동이 발생했을 때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하여 학생집단을 통제하고 학생의 행동을 변화시키던 과거의 방식과 달리 피해학생의 피해회복을 목적으로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당사자 및 학급공동체가 참여하여 자발적 책임하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015년부터 의정부솔방울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51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또래중조단을 조직하여 지도교사의 책임하에 동아리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 학급에서 동료 학생들간의 갈등을 회복적생활지도 방식을 활용하여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목표하에 먼저 초중교사를 대상으로 한국평화교육훈련원 강사를 초빙하여 회복적생활지도에 관한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연수를 실시하고, 4월 4일에는 관내 초중학생 240명의 또래중조단을 대상으로 세권역으로 나누어 회복적 갈등해결에 관한 학생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의순초 정인숙 수석교사는 “회복적생활지도를 통한 학생들간의 갈등 해결이 학생들의 올곧은 인격형성과 친구간의 진정한 우정 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앞으로 학생상담에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회복적생활지도 방식을 통한 학생들간의 문제해결을 위해 2016년에는 초중고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교사 직무연수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