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여성병원이 전국에서 7번째, 지방병원으로는 전국 최초로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기관에 등록됐다.

지난 28일 신여성병원(원장 정창진, 이학천, 조용선, 원종건)에 따르면 이 병원 불임센터(이준범 박사)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기관으로 기관인정을 받아 체세포복제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체세포복제 연구기관으로 등록된 곳은 서울 미즈메디병원, 차병원, 한양대병원, 서울대 의과대학, 서울대병원,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등 6곳이다.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기관으로 등록되면 체세포복제배아를 생성하고 이를 이용하여 줄기세포주를 수립하는 등 체세포핵이식연구 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연구에 사용되는 난자는 배아생성을 위해 동결보존하는 폐기예정 난자 및 미성숙, 비정상인 폐기예정인 난자, 체외수정시술에 사용된 폐기예정 난자, 불임치료를 목적으로 채취된 폐기예정인 난자, 적출한 난소에서 채취한 난자 등 5가지다.

신여성 불임센터는 지난 20 07년 부터 보건복지부 시험관아기 시술센터로 지정되어 경기북부 최대 불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여성병원측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1천2백여명의 불임환자가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황우석 박사의 체세포복제배아 줄기세포 논문조작 파문으로 여파가 있었으나 지난 2007년 10월부터 생명윤리법 시행령 개정안 승인으로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가 가능해졌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