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4일 금오초,의정부호동초,신곡중에서 관내 4,5,6학년 초등학생 160명과 중학교 1,2,3학년 80명 및 의정부솔방울 담당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또래중조(중재와 조정)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또래중조활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부천소나기 초․중․고 교원 강사단 15명이 찾아와 3년 동안의 부천 또래중조지도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로서 초․중 학생과 교사를 15개반 60개 분임으로 편성하여 집단활동과 분임활동으로 운영되었다.

학생연수에 앞서 윤창하 교육장은 “우리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제 시작단계로서 선진지역청인 부천의 경험을 벤치마킹하여 2015년에는 초․중에서 또래중조활동을 뿌리내리고 의정부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2016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산함으로써 학생들간에 갈등과 학교폭력을 사전에 원만히 해결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연수는 3개 중심교에서 9시부터 15시까지 이루어졌으며 연수내용으로는 마음열기, 갈등이해, 의사소통, 갈등분석, 조정 실습을 한 후 각 반 분임별로 또래조정 분임발표로 마무리되었다.

부천소나기프로그램 강사단 인솔대표인 김기연(부천서초) 교사는 “또래중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친구들간의 갈등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배운 내용들을 가정이나 학급에서 항시 실행해보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어 친구들간의 관계를 원만하게 만들어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또래중조단 참여학생의 저변확대를 위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여름방학캠프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