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곳곳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무더기 사상자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20분께 의정부시 낙양동 오리마을 부근 도로에서 5t 트럭이 신호 대기중인 관광버스와 승용차를 들이받는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운전자 김모(36)씨가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모(52)씨가 중상을 입었다.

받힌 관광버스에는 체험학습을 가던 포천 선단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51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선단초교 학생 164명은 이날 교사 6명과 관광버스 5대에 나눠타고 양평으로 체험학습을 가던 길이었다.

학생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는 내리막길로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또 지난 1일 오전 11시40분께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비룡계곡 인근 도로에서 군트럭이 밭으로 추락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모(21)일병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인근 양주시 국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도로는 오르막길로 육군 25사단 소속 2.5t 트럭에는 20명이 인근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군측은 운전부주의나 장치파손 등 자세한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