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우이령길 개방을 앞두고 우이령길 걷기행사가 열린다.

지난 6일 양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9시30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72사단 연병장에서 걷기행사를 개최하고 우이령길 걷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3번째 개최되는 우이령길 걷기는 서울 우이동~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북한산 우이령 왕복7㎞를 걷는 행사로 우이령길은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로로 지정돼 7월부터 일반인에 제한적으로 공개된다.

우이령길은 좌측 오봉산 및 우측 북한산이 만나 울창한 산림지대가 펼쳐져 있어 그동안 숨겨져 온 산림 보고로 녹음이 우거져 있다.

이 일대에는 소나무·잣나무·신갈나무·밤나무 등 산림의 종류가 다양하고 울창하다.

조선시대부터 우이령길은 농산물과 생필품을 반입하는 유일한 도로로 기능을 해왔고 함흥선비가 봇짐을 지고 한양으로 향하던 과거길의 마지막 관문역할을 했다.

지난 1968년 김신조 일당 31명이 중무장한 채 청와대 침투를 위해 세검정고개 자하문을 지나다 경찰에 발각돼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대부분 사살됐고 김신조만 생포됐다.

이후 정부는 김신조 침투로가 된 우이령길을 남쪽은 경찰이, 북쪽은 군부대가 민간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흥면체육회(회장 서영원)가 참가자들에게 빵·유유·생수 등을 제공한다.

또 행사전 공연(벗님들)도 진행되며 비가 올 경우에도 걷기대회는 진행될 예정이다.

☎031)820-5781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