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5일 동안 열린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축제에 9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연천군에 따르면 구석기축제 시작부터 폐막까지 5일 동안 90만명이 찾은 것으로 축제사무국이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특히 이번 축제는 근로자의 날과 석가탄신일 등 황금연휴가 들어있어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고 밝히고 있다.

또 내용면에 있어서도 지난해 보다 주제성을 강화해 선사체험마을, 구석기 수렵체험장, 고고학 아카데미 등 각종 체험장을 보강해 이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붐볐고 구석기 마을에서의 생활모습을 퍼포머들이 나래이터 설명과 함께 선보여 어린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스페인 아따쁘 에르까 유적관리팀과 일본 닛조산 박물관 학예관 등 외국 체험팀을 초청해 선사음식 조리 및 불피우기, 흑요석제, 후기 구석기 제작 등을 시연하기도 했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50여명의 각국 통역 봉사자들이 통역을 맡아 이해를 도왔다.

이밖에 1천4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축제장 안팎의 환경정리와 미아보호, 안내 등을 지원했다.

김규배 연천군수는 “18회를 맞는 내년에는 더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