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2동(동장 고무중)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연말연시 이웃돕기 및 폭설, 세월호 참사 피해 주민 등을 위한 성금 모금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기부천사 독거노인을 소개했다.

윤정순 기부천사는 86세의 고령으로 정기적인 소득 활동이 없음에도 한푼 두푼 일정금액이 모아지면 호원2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성금을 기탁해왔다. 2012년부터 5만원~10만원씩 기탁한 기부액은 현재까지 총 7백7만원이다.

꾸준히 성금을 기탁해온 기부천사가 4개월간 소식이 없어 궁금하던 차에 지난 3월30일 건강한 모습으로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혼자 생활하는데 무슨 욕심이 있겠나. 큰돈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쓰였으면 좋겠다”며 성금 50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입금했다.

이번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각종 이웃돕기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