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후 불안한 학교와 사회 속에서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기에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의 청소년들이 스스로가 원하는 배움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것을 마을에서 실현하기 위해 무엇부터 할 것인지를 함께 모여 만들어 가는 “학교너머 배움터”를 시작하였다.
 
2014년 11월 “Be. 몽(夢). 사(四). 몽(夢)”토론회(경기북부청소년, 청년. 250명 참석)로 시작되어 2015년 1, 2월 100명의 기획단이 모여 “즐거운 작당”을 하면서 1년간의 마을 프로젝트들을 제안하였고 꿈 이룸 배움터 오리엔테이션(경기북부 학생 550여명 참석)을 통해 그간 의정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던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창하) 혁신교육지구 산하 행복동네 동아리 학생들과 결합하여 350여명의 학생이 참가신청을 하여 4월 9일 18시 (구)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꿈 이룸 배움터”를 출발하였다.
 
꿈이룸 배움터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모여, 마을에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꿈꾸며 “즐거운 작당”을 하는 프로젝트 학교 이다.

일방적인 수업이나 강의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배움을 주고 받는다.

마을에서 배우고, 마을을 배우고, 청소년과 마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학교” 이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공간, 길, 사람이란 키워드로 마을 프로젝트를 기획하였고 현재까지 23개의 프로젝트들에 350명이 신청하여 4월부터 프로젝트를 위한 강좌, 연수, 탐방 등을 기획하고 운영,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안과 밖의 청소년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꿈이룸 배움터”를 통해서 주어지는 배움이 아니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있는 능력을 키우며, 함께 협력하여 배움을 만들고, 이것을 마을 속에서 꿈꾸며 당당한 이 지역의 주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청소년 기획단이 직접 준비하는 해오름제(4월 9일 18시, (구)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는 1년간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설명회를 하고 이 시대에 청소년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청소년 선언문을 낭독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창하)은 “꿈 이룸 학교”란 이름으로 경기도 교육청 “꿈의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고, 배움터를 지원, 지지하며 함께 꿈꾸고 싶은 자발적인 마을 어른들의 모임(80명)과 함께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부모, 지역사회가 재정과 인력, 자원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한 아이를 함께 키우기 위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