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2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기초선거의 정당공천제가 논란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천제 폐지 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군포운동본부(대표 윤여창)가 군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군포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군포 YMCA, 군포환경자치시민회, 군포시민연합회 등 22개 군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군포운동본부는 출범 선언문에서 “기초 지방선에 정당공천제 도입으로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어 경쟁의 제물 및 부패 온상으로 전락했다”며 “기초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기 위해 1천만 서명운동과 정계인사 면담 등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 17일 동두천시에서도 시청 상황실에서 정당 공천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 전국본부 동두천시지부(지부장 이덕호)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무소속인 오세창 동두천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동두천시 지부는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는 없어져야 소신껏 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두천시 지부는 출범식 이후 전국본부와 함께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정당공천제 폐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동두천시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운동기구가 꾸려진 것과 함께 시장이 무소속 출신인 양주시에서도 공천제 폐지 운동론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운동본부 발족과 운동이 본격화 됨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에서도 운동이 속속 점화될 전망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