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유역의 올해 수해방지를 위해 경기북부 관계기관들이 공동대처키로 했다.

지난 1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연천 노곡리 배수펌프장에서 2청 및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및 임진강 유역 4개 시·군 등 8개 기관이 모여 올해 임진강 유역의 수해예방을 위한 사전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기관들은 임진강 유역의 하천 정비사업 및 배수펌프장 재해대책기간중 점검과 정비철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강화 방안 등을 의논했으며 임진강 유역 홍수피해와 관련한 종합대책 강구 방안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2청은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에 하천재해예방 기본계획 수립시 남양주시 산월지구 등 6개 지구를 추가 반영하고 배수펌프장 이전시 운영비 지원을 요청했다.

임진강 유역은 전체 면적 8천178㎢로 이중 이북이 5천109㎢로 63%를 차지하고 U자형 굴입하도로 다른 하천에 비해 수심이 15~20m로 깊고 유속도 3.5 ㎧로 빨라 홍수방어에 매우 취약하다.

이 지역에서 지난 96년, 98, 99년 계속된 대홍수로 인해 128명이 사망하고 3만1천439명의 이재민과 9천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큰 수해가 없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