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동원’이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하에서 국가 안전보장 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국가의 인력․물자․재화 및 용역 등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국가권력 작용을 의미한다.

동원을 협의로 보면 전쟁이 일어나서 실제로 동원하는 활동에 국한되지만, 광의로는 전쟁에 대비하여 사전 준비하는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즉, 군대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쟁 혹은 기타의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로 전환하는 군사동원의 개념에서 국가의 인적․물적․기타 제반자원을 동원하는 국가 총 동원으로 확대된다.

동원의 목적은 군 수요를 충족하고 민간수요의 적정수급을 통한 민생 안정을 도모하며, 지속적인 경제력 확보로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완비하는데 있다.

현대전의 양상이 국가 총력전, 단기 속결 속전으로 변모됨에 따라 신속한 전시체제 전환이 요구되어 평상시 고도의 준비태세 유지가 필요하고, 출산율 감소에 따른 현역병자원 부족, 국방개혁 2020 등 상비전력 감축이 가시화됨에 따라 동원전력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이렇게 병력동원이 중요함에 따라 동원지정제도도 변하고 있다.  과거 에는 주소지 중심 가까운 부대에 지정되어 동원속도를 중시하였으나,  2013년도부터 일부 시행된 권역화 동원지정제도는 동원자원의 지정․관리체계로 개선하여 예비군의 전투력 발휘를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로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권역화 동원지정 제도는 현역복무부대로의 전시임무수행 등으로 동원예비군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장점도 있으나, 평시 훈련에서 입영률을 저하하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우리청 관내 훈련소집 입영률을 분석해 보면 거주지 훈련부대는 79%인 반면 권역화 훈련부대는 75%로 약 4%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거주지 동원지정시에는 훈련부대가 집에서 가까운 지역에 위치하여 참석율이 높은 반면, 권역화부대 동원지정 시는 훈련부대까지 거리가 멀어 훈련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청은 관할인 서부전선에 전시 병력동원소요가 많아 서울, 인천․경기 자원에 대하여 병력동원훈련소집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원거리 동원훈련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주 병력동원훈련소집에 임하는 직원들과 동원훈련에 성실히 참가하는 대다수의 예비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예비군들이 유사시 상비 전력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분쇄하는 국군의 주력으로서 그 임무와 역할이 막중함으로 평시 동원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하고  완벽한 병력동원 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