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이 부당해고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노동조합'은 28일 오전 11시 고양시청 앞에서 "고양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전업무 용역업체 근로자 2명을 재계약 거부한 사건에 대해 항의성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부당해고 파문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양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전업무 용역은 고양시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위탁하고 공사가 다시 민간업체인 M업체 에게 지난 1월 1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23억3천2백만원에 재위탁했다.

현재 운전원은 6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월 205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단기계약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계약이 거부되어 문제가 된 김철규 운전원과 김창열 운전원은 지난 2013년 11월 1일과 지난 2012년 8월 1일부터 근무했으며 사측이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고양시지부 기자회견문을 통해 "M업체는 고양시도시관리공사가 재위탁한 회사인데 대전에 소재하고 있다"며 "고양시 교통약자이동업무에는 단 한명의 관리자도 배치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운영과 관련한 모든 업무는 고양시도시관리공사와 시청이 담당한다"며 "민간회사에 업무를 위탁했지만 계약만 했을 뿐 실제 M업체가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