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회복지와 군 가족복지 향상을 위한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가 25일 신한대학교 1캠퍼스 에벤에셀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사회복지의 전문실천분야로써 군의 전투력 향상과 유지를 위해 군인과 그의 가족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전문 활동분야이다.

이에 따라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는 현재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군사회복지 활동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민․관․군 협력 추진체계를 구성하고 군사회복지 사업 조성 및 관련 활동을 조직화 하는 한편 조사연구, 정책개발, 교육훈련, 자원봉사활동, 정보센터운영, 국제협력 등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업법 및 관련법에 근거조항 마련에 주력하고 군 가족 복지 실천을 위한 군 가족 힐링캠프 운영, 청소년의 병영생활 준비를 위한 병영캠프체험, 대학교 1학년 대상 군 입대 적응 교육 및 상담활동을 펴게 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 도움이 절실한 소외계층 군입대자 및 입대자 가족을 후원하기 위해 멘토링, 1인 1연계 나눔계좌 갖기, 군사회복지 기금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군사회복지 타임즈, 군사회복지연간보고서 등 간행물을 발간하고 복지예술 대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특히 군사회복지의 저변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군 사회복지사 양성과정과 부사관학교와 3사관학교에 군사회복지 및 군상담 과정의 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지역별 심리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지역사회복지협의회, 관련협회, 시군구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대학교, 경찰서, 군부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관련 기관 연합체를 구성해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신한대 서종표 대외부총장, 최경자 의정부시의장, 재향군인회 회장, 5사단, 26사단, 28사단, 6포병여단 등 민·관·군 관계자가 참석해 협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조성심 신한대학교 교수(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장)는 “군부대의 사건 사고와 관련된 군 문제의 해결과 선진적 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민관군 협력 추진체계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는 군사회복지 실천 기관들과 실질적인 지역기관 네트워크 구축해 청년들과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군 관련 문제를 예방하고 군에 대한 국민신뢰회복의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