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군별로 추진하던 경전철 사업에 대해 초기단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조례를 추진한다.

지난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전철 사업을 시·군에서 추진할 때 시장, 군수가 사업구상단계에서 관련 문서를 도지사에게 제출하도록 하는 조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려는 시장, 군수는 사업구상단계에서 사업개요와 노선도, 사업추진방식, 재원분담방안, 기대효과 등을 포함해 문서를 경기도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도지사는 사업계획안을 접수 받으면 30일 이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도시철도사업위원회에 사업심의를 의뢰하고 위원회는 사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재정 여건을 감안해 시·군의 경전철 사업에 대해 도비를 지원하는 내용도 명시했으며 2개 이상 시·군을 연결하는 노선의 경우, 필요시 도지사가 주무관청이 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만든 조례안을 이달말까지 기간으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오는 7월 경기도의회 임시회때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하던 경전철 사업의 사업추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올 예산에서 처음으로 현재 경전철을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시 및 용인, 광명시에 각각 19억7천만원, 31억8천만원, 2억1천만원씩 도비 지원된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