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4월 28일 오후 주한 네팔대사관을 방문해 카만 싱 라마 대사에게 지난 4월 25일 대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네팔 국민들을 위로하는 서한문과 성금 일천만 원을 전달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1천여 의정부시 공직자들은 네팔 지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일천만 원을 모금했다.

안 시장은 "2년 전 네팔을 방문해 보았던 아름다운 도시 카트만두 일대가 지진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니 안타깝다"며 "재난으로 고통과 절망에 빠진 네팔 국민들의 아픈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이지만 성금을 모았다” 고 밝혔다.

주한 네팔 대사관 라마 대사는 “성금은 지진 피해자 구호사업에 투입될 것이며, 한국인들의 친절하고 선한 도움에 감사한다.” 며 말했다.

한편,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의정부시 직원들은 지난 의정부3동 화재 사고 때에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안 시장 본인의 월 급여 전액을 포함한 2천9백만 원을 모금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서한문>

람 바란 야다브 대통령님, 타만 싱 라마 대사님께,

 
지난 4월 25일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강진으로 인하여 크나큰 고난에 빠진 귀 국의 안타까운 소식에 지구촌의 한 가족으로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 엄홍길 대장과 함께 2012년에 의정부시 대표단이 네팔 희망학교 건립을 위하여 대통령님을 뵙고 카트만두와 포카라를 방문하였을 때, 그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경건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였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올해 1월 대형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각처의 도움으로 큰 위안을 얻고 빠른 수습이 가능했던 우리 의정부시민들은, 큰 고난일지라도 전 세계에서 건네는 가족 같은 따뜻한 마음의 손길로 빠른 시일 안에 위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귀 국의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보냅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아픈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의정부시민들은 귀 국과 함께하겠습니다.

2015년 4월 28일

의정부시장 안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