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노사모)'카페와 노 전 대통령이 공식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http://www.knowhow.or.kr/)'에 추모의 뎃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사는 세상에는 근조라는 제목아래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이 5월 23일 오전 서거하셨습니다. 당분간<사람사는 세상>에 대통령님 추모 공간을 마련하오니, 여기에 추모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삼가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추모게시판 바로가기와 걸어온 길 바로가기가 링크 돼 있다.

노사모카페(http://cafe.daum.net/nosamoim)에는 검정색바탕에 흰색 명조체 한자로 '근조'란 단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란 문구가 해드로 걸려있다.

사람사는 세상 추모게시판에는 네티즌 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믿기지 않습니다', '울컥 목이 메입니다' 등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게시글이 쇄도 하고 있다.

'대통령님힘내세요'란 네티즌이 오후 2시 41분에 올린 '권보영, 국회의원시절 일식집에서 본 노무현대통령님 당신을 믿습니다'란 제목의 글에는 국회의원 시절 일식집을 찾아 접대를 받지 않고 가격이 싼 죽을 주문했던 노 전 대통령의 일화를 소개해 애도를 표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 다음 팬카페)

그는 글 말미에 " 아가씨 나는 얻어 먹는 건 너무 싫고 내 돈 주고 먹을라니까 호텔에서 죽 한 그릇 먹을 돈 밖에 없어"라고 했다는 표현과 함께 "전 믿어요, 그리고 존경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박연차 게이트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노 전대통령에게 신뢰를 보냈다.

노사모카페에는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에 대한 애도의 글'이란 메뉴를 신설해 네티즌들의 조의를 받고 있다. 대부분 '통곡합니다', '너무슬픕니다' 등의 제목으로 애도를 표했다.

또 각지역에 설치된 임시분향소를 알리는 글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