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지난 23일 알려지자 의정부와 양주시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애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경기도2청사는 지난 24일 제203호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지난 25일 오전 부터 조문을 받고 있으며 시간당 20~30여명의 시민이 찾아 지금까지 모두 6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주요 조문객으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원 의정부시장, 임충빈 양주시장, 남형수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 등이 다녀갔다.

2청사 분향소 이외에 의정부시에는 의정부1동 위치한 문희상 국회의원 사무실과 의정부역 동부광장, 의정부1동 불교포교원 정해사, 양주시는 회정동 21-1 신암빌딩2층(031-859-3001)등에 각각 분향소가 설치됐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동부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조문을 했다"며 "참으로 애통하고 슬프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경복궁 안뜰에서 3부 요인과 정대대표, 친지 등이 참석하는 국민장 영결식을 거행한 뒤 서울 인근 화장터에서 화장절차를 밟은 뒤 노 전 대통령이 기거하던 봉하마을에 유골을 안장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