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서장 이원정)는 지난 4월 1일 부터 도내에서 처음으로 교통사고‘불만 Zero 조사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가운데 특히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려운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조사결과에 다소 아쉬움을 갖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이런 경우, 교통사고 당사자는 해당 경찰서를 관할하는 지방경찰청에 재조사를 요청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은 신청절차가 번거롭고 재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경찰서 조사결과와 지방청 재조사 결과가 대부분 비슷하게 나오고 있어, 이의신청을 할 경우 사건이 장기화 되고 피해자의 피해회복이 지연되는 등 민원인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게 현실이었다.

의정부경찰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만이 있는 교통사고에 대해서 조사경험(7년 이상)이 풍부한 팀장 2인 이상을 새롭게 합동 조사반으로 편성해 민원인의 불만을 신속히 해결해주고 있다.

‘불만Zero 조사팀’은 문제가 있는 사건이 접수되면 사건을 원점에서 재조사 하고, 교통조사계장과 팀장이 합동으로 민원인에게 재조사 결과를 다시 한 번 상세히 설명해 준다.

지방청에 재조사를 신청하는 것보다 간편하고 처리기한도 훨씬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신속하고 공정한 사고처리를 바라는 민원인의 입장에서 마련된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고객만족 사례이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시책을 통해 교통사고 처리시간이 단축되는 효과와 사고당사자간 시비를 조기에 해결해줌으로써 피해자에 대한 피해보상도 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례는 최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서 교통조사 분야 고객만족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