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장애인위원회가 7일 의정부 민락2지구 골드프라자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남북의 체육교류사업을 시작한다.>

의정부가 남과 북의 장애인 체육교류 중심지로 거듭난다.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산하 장애인위원회(이하 '위원회')가 7일 오전 의정부 민락2지구 골드프라자 4층에서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 및 개소식을 개최하고 3층에 위원회 본부를 개설했다.

위원회를 이끌고 갈 초대 위원장은 신종호 구리시 교향악단 음악감독이 부위원장은 하영택 전 대한장애인체육회부회장(HL골드E&C 회장), 상임이사에는 이상훈 HL골드E&C 사장, 경영지원본부장은 이상길 주식회사 쉬프트플러스 대표가 맡는다.

또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 원장을 고문으로 임명하고 대북사업의 조력을 얻을 계획이다.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장애인위원회는 지난 2009년 남북체육 교류협회 김경성 회장과 이민교 선교사가 첫 논의를 시작하면서 출발한다.

첫 논의 이후 이 선교사는 2012년부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체육분과위원으로 활동하던 중 2014년 호주에서 북측 정현 선수단장과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연맹 서기장 등과 만나면서 장애인위원회 구성이 급물살을 탔다.

현재 발기인과 자문위원에는 이문하 위원회창립준비단장을 비롯한 학계와 스포츠, 언론·종교계를 포함한 32명의 오피니언 리더가 동참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남북 체육교류를 통해 민족적 단합과 화해를 이끌어 낸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또 HL골드E&C가 의정부 민락지구와 별내지구, 갈매지구에서 진행하는 상가와 주택 분양 이외 남북장애인 주택·상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을 위한 주택과 사업장을 건설해 보금자리와 사회진출 기회를 마련, 자립의 터전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산후조리원, 신장투석병원, 요양병원 등과 연계될 생산 시설을 건설해 자립 터전을 마련하자는 것이 목표다. 

이날 행사는 클론의 전 맴버 가수 강원래의 사회로 진행 되었으며 신종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편이 갈라지더니 우리 한반도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갈라졌다"며 "한반도는 휴전선으로 인해 척추가 갈라진 장애인 국가가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국가인 한반도를 통일 시키기 위해서는 장애인 당사자가 나서 하나의 밀알이 되고 씨앗이 되어야 겠다는 결심이 계기가 되어 남북장애인 위원회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하영택 부위원장은 "HL골드E&C는 민락지구에 3개 별내지구에 3개, 갈매지구에 2개 등 앞으로 10여개를 건축 중이거나 계획에 있다"며 "상가건축 분양에서 확보되는 재정을 이익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고 교류위원회 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골드프라자 이상훈 사장은 "저희 회사는 남들이 10년간 할 시행을 1년에 했다"며 "앞으로 남북장애인 주택과 생산시설에 앞장서는 등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위에서 아래로)1. 신종호 위원장, 2. 하영택 부위원장, 3. 이상훈 골드프라자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