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란인에 중고물품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등록하고 돈만 편취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쌍둥이 형제는 사진을 보여주며 심문하는 경찰에게 자신이 아니라고 범행을 부인, 형제애를 보여주지 못했다.

의정부경찰서는 7일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4월 6일까지 네이버 중고나라카페 등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백화점 상품권, 스마트폰 등의 허위 물품을 등록해 B모(25)씨 등 총 53명에게 850만원을 편취한 일란성 쌍둥이 A모(20) 형제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형 A모씨는 지난 2월 2일 C모(51,여)씨 등 2명에게 대출금을 일부 상환하면 추가 대출해준다고 속여 390만원 상당을 피의자 통장으로 입금 받는 등 불법 대출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인터넷 범죄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중고물품 거래를 할 경우 직거래를 하거나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시중 거래가격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하다면 사기 범죄를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