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영세상인을 상습적으로 괴롭혀온 일명 동네조폭이 경찰의 철퇴를 받았다.

의정부경찰서는 8일 올 3월부터 4월말까지 포장마차, 마트 등을 돌아다니면서 상습적으로 업무를 방하거나 공갈을 일삼은 피의자 A씨(44), B씨(4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동네 상인들로 부터 일명 '돼지'라고 불렸으며 총 10회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술을 마시고 과일가게, 마트, 식당 등 앞에 앉아 욕설을 하거나 이를 제지하면 행패를 부리는 등의 방법으로 업주들을 위협해 왔다.

심지어 경찰에 신고하면 "죽은 고양이 항문에 나무젖가락을 꽂아 신고자의 집 대문 앞에 놓아둔다"고 공갈협박을 일삼았다.

경찰은 동네를 무대로 업무를 방해하거나 폭행을 일삼는 동네조폭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범죄 피해를 당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