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뮤지컬 '파리넬리'가 오는 16일, 17일 의정부음악극축제 폐막작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4년 창작 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신선한 소재와 파격적인 무대로 공연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으며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 폐막작으로 또 한 번의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국내 최초로 20명의 합창단을 무대에 세우는가 하면 21명의 탄탄한 실력파 배우, 웅장한 16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18세기 유럽 최고의 오페라 스타였던 ‘파리넬리’의 삶을 다룬 작품답게 오페레타 형식을 차용한 신선하고 웅장한 뮤지컬 무대는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예상치도 못 했던 신선한 감동을 전달한다.

무대 또한 작품에 오페라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빌려와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무대 뒤 상단에 배치해 마치 오페라를 보는 듯한 극적인 효과를 주었다. 특히 대형 액자프레임, 나선형 계단 등의 간결하면서도 효율성 높은 무대연출은 작품의 인물을 더욱 부각시켜 지금껏 선보였던 18세기 시대극과는 차별화 된 무대로 관객들에게 시각적 화려함을 더 더한다.

이번 의정부 공연에서는 서울 공연에서 활약했던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여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거세된 카스트라토 ‘파리넬리’ 역에는 16일 루이스초이, 17일 고유진이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파리넬리의 연인이자 남장여자 카스트라토 안젤로 역에는 안유진, 파리넬리의 형이자 작곡가인 리카르도 역에는 이준혁, 18세기 최고의 작곡가 헨델 역에는 김호섭, 오페라 흥행사 래리펀치 역에는 원종환이 그대로 출연한다.

또 1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콘서트에는 뮤지컬 디바 ‘바다’와 함께 파리넬리의 주인공 루이스초이가 출연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제 관계자는 “거세된 소프라노 ‘카스트라토’의 드라마틱한 삶을 음악과 함께 그려낸 뮤지컬 '파리넬리'는 올해 음악극축제 주제인 ‘삶을 연주하다’를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며 “오는 17일까지 개최되는 의정부음악극축제에 끝까지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예매문의 031-828-58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