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 철도(GTX, 일명 대심도)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경기도가 GTX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GTX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키로 했다.

또 GTX 추진에 대해 군포시가 군포 금정역 ~ 의정부 노선을 조기착공해 달라고 건의하고 나서는 등 GTX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3일 경기도는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주요 거점역을 연결한 효율적인 도시철도망을 구축해 서울 ~ 경기도간 어디에서나 30분이내 통행 교통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31개 시·군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GTX와 수도권 전철과 연계된 효율적 도시철도망을 구축키로 하고 오는 10월말까지 이를 구상해 내년도에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분석한 통행시간 비교에서 의정부 ~ 청량리 구간은 GTX 도입시 승용차는 61. 2분, 철도는 29. 2분이며 차내 시간 소요는 불과 12. 1분으로 나왔다.

또 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망 구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GTX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전담조직은 2 ~ 3급 국장을 본부장으로 기획, 연계 교통망 업무 등으로 나누며 GTX와 광역철도, 순환철도, 도시철도 등 업무를 총괄한다.

경기도는 우선 10명 규모의 과를 신설한 뒤 운영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20 ~ 30명 규모의 전담조직을 꾸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GTX의 의정부 구간 조기 건설 요구도 제기됐다.

지난달 26일 군포시가 GTX 군포 금정 ~ 의정부 구간 49. 3km를 조기 착공해 달라는 건의문을 정부와 경기도에 제출했다.

군포시는 “금정역 주변이 뉴타운사업과 공업지역 재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GTX가 건설되면 교통문제 해결 등 기여도가 크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GTX 유치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조기추진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의정부시주민들 사이에서는 “의정부시도 군포시 처럼 적극적으로 조기 착공을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