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에서는 지난 5월 12일(화) 장애형제를 둔 비장애형제의 긍정적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Together Fiend’를 실시했다.

비 장애형제는 일반 가정의 형제관계와는 다르게 형제간 상호 소통의 관계가 아닌 돌봄이나 부모의 역할을 대신 수행함으로써 많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다. 동시에 성장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서적 외로움은 성인이 된 후에 장애형제 부양에 대한 부담감으로 변질되어 책임감은 더욱 증가한다.

Together Fiend는 7세~10세의 또래 비장애 형제가 모여 공감과 공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또래 유대관계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변화를 기대하는 프로그램으로, 비 장애형제의 건강한 심리 성장과 긍정적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계획됐다.

지난 12일(화)에는 집단놀이 ‘달팽이 가위바위보’와 ‘망줍기 놀이’가 나뉘어 실시되었으며 그 외에도 푸드 테라피, 놀이감 만들기, 낙하산 놀이, 풍선 배구, 미니 운동회 등 매주 새로운 활동으로 구성되어 총 5회기 진행된다. 더불어 전문 놀이치료사의 지도 아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여러가지 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의 정서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양은 “늘 오빠에게 양보해야하는데 여기선 내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나처럼 장애형제를 둔 친구들과 함께 하니까 마음이 든든하다.”라며 활동 소감을 밝혔고 박**군은 “이곳에 오면 나처럼 장애인 형제를 둔 친구들이랑 함께할 수 있어 좋다. 친구들이랑 지내면서 우리 형을 더 많이 이해해주고 내가 도와주어야겠다고 느꼈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비 장애형제 프로그램 외에도 장애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모아애착 프로그램, 가족나들이, 부모교육 등 장애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1일(목)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문화지원의 일환으로 ‘버블쇼’와 ‘샌드아트’ 가족문화공연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