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4곳의 방호벽이 추가 철거된다.

지난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제3야전군사령부가 경기북부지역 방호벽 추가 철거에 합의해 포천, 양주시등 4곳의 방호벽 철거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 3군사령부에서 관·군 정책협의회를 열고 방호벽철거 및 연천 도신리 비행장 이전등 10개 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역의 주요현안을 협의 조정하기 위한 정기협의회로 지난해말 이후 두번째다.
이번에 철거키로 합의한 방호벽은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국도 43호선 방호벽과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국지도 39호선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지방도 372호선 ▶파주시 검산동 지방도 363호선등 4곳이다.

양측은 철거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은 추후 협의키로 했다.

4곳의 방호벽이 추가 철거되면 지역주민들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연천군 도시계획지역과 3번국도 연접지역에 위치한 도신리 비행장의 이전문제에 대해 연천군이 이전 추진중인 답곡리 사격장 이전이 확정되면 현재 비행장을 사격장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내에 산업단지 조성시 1차 군협의 절차 및 개별공장 입주시 재차 군협의 절차를 규정하는 현행 법령에 대해 1차 군협의만 거치면 행정기관 인허가 추진이 가능하도록 법령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법개정이 이뤄지면 군사시설보호구역내 23개 산업단지 1만447㎢의 공장설립 기간이 1달이상 빨라지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군사작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부분 비포장도로인 민통선내 도로의 확·포장 공사를 단계 추진키로 하고 민통선 일부 지역에 대해서도 미관형 펜스설치와 자동화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