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0일 본교에서 2학년 자율활동 시간 법교육의 일환으로 의정부지방법원 이장현  공보판사의 법강연이 있었으며 의정부지방법원의 요청을 받아 세탁물 절도 사건을 토대로 하는 모의법정을 실시하였다.

증거물은 없고 피해자와 목격자만이 있는 절도 사건으로 유죄무죄 판결이 결정이 되지 않은 채 학생들에게 시나리오가 전달되었고 학생들은 이를 각색하며 역할 분담부터 시작해 영상 및 사진 자료를 제작하고 의상을 갖추어 입으며 최대한 실제 법정의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본교 자치법정위원회 소속 학생들이 판검사 역할을 맡았고, 학생 자치활동의 일환으로 학생 주도적으로 결성된 연구회 중 ‘법복을 휘날리며’ 연구회장이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 판사역을 맡은 2학년 박정연 학생은 ‘재판절차를 경험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며 소회를 밝혔다.

변호사 역을 맡은 2학년 박주연 학생은 ‘말투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많은 학생들 앞에서 논리적 의견 개진을 해보일 수 있는 기회가 처음에는 부담이 되었지만 변호사의 역할을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도교사 학생복지부장 원경환 선생님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모의법정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에 상당한 부담으로 지도를 시작했지만 판사님들의 격찬 속에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소감을 밝혔고, 또한 ‘재판 진행 절차와 분위기를 실제 판사의 도움과 함께 실질적으로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지켜본 학생들과 직접 참여한 학생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모의 법정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재판의 범인식별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 인정되어 피의자의 무죄를 이끌어낸 변호사 역을 담당한 2학년 박주연 학생은 ‘법복을 휘날리며’ 연구회장이다. 학생은 ‘법복을 휘날리며’ 연구회는 법을 다루는 연구회가 전무한 상황에서 법 관련 지식에 대한 갈증에서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는 다양한 법 분야에서 관심분야를 찾아보는 진로 활동과 함께 법 관련 책을 찾아 읽고 재판 사례를 발췌하여 시나리오 구성과 함께 원탁 토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