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촌과 불법음식점으로 사회문제가 됐던 양주시 장흥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가볼만한 휴양지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지난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장흥계곡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예전의 활기찼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과거 장흥의 이미지를 바꿔놓았던 러브호텔은‘아뜰리에’로 새롭게 단장했다.

무질서한 술판이 벌어졌던 밤나무 숲은 '조각공원’으로, 버려졌던 야외 수영장은‘조각 아뜰리에’로 변했다.

양주시는 장흥지역을 예술인의 주거와 창작․공연․전시․교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공간 재탄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미 완공돼 70여명의 작가가 작업하고 있는 아뜰리에에 이어 장흥면 일영리 소재 숙박업소를 매입해 ‘아뜰리에 빌리지 조성’을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다.

총 33억원의 예산으로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건물로 리모델링해 예술가의 창작 및 오픈 스튜디오로 활용할 예정이다.

밤나무 숲 공원을 리모델링해 장흥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한 조각공원에는 유명작가의 작품이 장흥을 찾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근처 조각 아뜰리에에서는 7명의 입주 작가들이 새로운 작품 창작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장흥에 연수원을 갖고 있는 크라운 해태제과에서도 전시관, 공연장, 아뜰리에가 들어서는 아트밸리를 조성 중에 있다.

새롭게 변화하는 장흥의 모습은 장흥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양주시와 양주 시민모두의 관심 속에 이루어지는 변화의 힘 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