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이 호원IC 개통과 관련해 투정(?)을 부렸다.

홍 의원은 28일 호원IC 개통식에 참석해 "제가 우리 안병용 시장이나 문희상 의원에게 투정을 부려 미안한데, 두 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에 앞서 "안병용 시장과 문희상 의원만이 1등 공신이고 최대 땀 흘린 사람인가 섭섭하다"고 실명을 거론하면서 서운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2012년 국회의원 되어 예산 딴 거 말해주면 안되나, 경민학교 연결시켜 예산 수백억 확보했다고 얻어맞기 까지 했다"고 자신의 치적을 스스로 강조했다.

행사 이후 홍문종 의원이 수백명이 모인 자리에서 스스로 "투정을 부렸다"고 까지 발언하며 안 시장과 문 의원에게 날을 세운 사실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를 두고 일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해 타박하거나, 스스로 자신의 치적이라고 홍보하는 것은"이라고 에둘러서 평가했다.

한편, 이에 앞서 축사에 나선 안병용 시장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의정부 모든 구성원의 바람과 그 기도로 뜻 깊은 개통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결과론이라고 전재하고 "모두가 노력했지만 1등 공신은 문희상 의원이고 2등공신은 공무원들"이라고 추켜세웠다.

또 문희상 의원은 "8년 전 의정부시민, 시의회 모두 개설에 나섰고, 대표로 결심을 굳혀 꼭 해결하려고 나섰다"며 “난국을 뚫고 나간 안 시장과 공무원들의 노고가 크다”고 칭찬했다.

이어 "의정부 발전과 호원IC 개통은 여와 야가 없고, 갑과 을이 없고,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서 의원 한분 한분의 결의로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될 때 이룰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화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