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사회단체 합동으로 구성된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24시간 의정부 시민 릴레이 단식농성단이 지난 9일 부터 의정부 동부역 앞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송정현 경기북부 민주노총 의장은 “20년 전인 1987년 6월 10일 항쟁이후 우리사회가 민주화가 됐다고 얘기하지만 MB정권 이후 마치 독재정권이 다시 온 것 처럼 민주 퇴보가 심화되고 있다”며 “더이상 서민 삶이 고통스럽지 않도록, 더이상 정치보복이 없도록 서민이 행복할 수 있는 민주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의장은 “이에 사회가 제대로 갈수 있도록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에 지나던 시민이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이진선 의정부시민네트워크 대표가 낭독한 성명서에서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이후 의정부역앞 시민합동 분향소에는 5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분향과 헌화 등 추모했고 전국에서는 5백만명이 추모했다”며 “이는 이명박정부의 독재 폭압정치, 재벌부자 우대정책, 서민살리기 외면정치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서민들, 노동자, 농민, 학생,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 등 광범위한 계층에서 추모하며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눈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6·10 민주화 항쟁에 즈음해 시국선언이 확산되고 있고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범국민적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며 “제단체, 정당의 입장을 떠나 의정부시민의 자격으로 정부가 4가지 사항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단식농성단이 제기한 요구사항은 ▶강압통치 중단 및 국민앞에 사과 ▶반민생 반민주 MB악법 철회 ▶남북긴장 해소 및 평화관계 회복 ▶부자 편향 정책 중단하고 서민 경제 살리기 주력 등이다.

이번 단식농성은 내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