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신포천~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양주 구간 노선에 대해 양주 백석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백석읍 주민들은 송전탑 설치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진)를 구성하고 한전측에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주민서명을 받고 있다.

반대대책위는 “한전이 지역주민에게 사전 설명이나 동의도 없이 송전선로 사업을 추진해 주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1구간 노선에 대한 변경 결정도 없는데 2구간 사업 추진에 들어가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석읍 송전탑 설치 반대대책위는 지난해 8월 한전의 신포천~신덕은 345KV 송전선로 사업 제1구간에 광적~홍죽산업단지가 포함되자 이 지역을 통과하지 않도록 사업취소 또는 노선변경 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산자부와 한전에 제출했다.

노선변경과 관련한 답변이나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한전이 양주 홍죽산업단지~효촌군부대 훈련장 까지를 제2구간으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반대대책위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명부를 탄원서와 함께 산자부 및 국방부 등 정부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2008.1.10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