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오전 10시경 북한산사무소 인수봉 취나드B 코스 시작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안전관리팀 이동윤 등 3명이 인수봉 거점근무를 하던 중 사고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이동하여 응급처치 후 헬기로 후송했다고 알렸다.

사고지점을 등반 중이던 목격자 손O씨(60세)에 의하면 사고지점에 산악회원 30여명이 대기하던 중 지지하던 바위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미끄러지면서 미처 대처 하지 못한 4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북한산사무소장(이상배)은 인수봉은 암벽등반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로 연 30여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기에 사무소 측면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상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인수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의 일환으로 해빙기간인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출입을 통제 후 점검을 실시했으며, 3월 26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사고의 일환으로 낙석제거 작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후에도 4회에 걸쳐 자체 낙석제거 작업을 실시했으며 최근 6월 2일 사고지점인 취나드B 코스에 대한 낙석제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산사무소는 사고 후 인수봉, 노적봉 등 암벽코스를 전면 통제했으며 추후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또 인수봉을 비롯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위험한 구간을 제외한 탐방로의 경우 평소와 같이 정상적인 탐방이 가능하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