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용현동 일대 흉물인 송전탑과 변전소 이전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된다.

지난 17일 의정부시와 한전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4시 의정부 송산2동 주민센터에서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용현동, 자일동, 민락·송산동 일대 주민들 다수와 인근지역 주민들의 참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는 변전소 이전과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한 사전 환경성 검토 결과 초안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와 한전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공사 착공을 앞두고 실무논의 전개와 실시설계 완료를 추진해 왔다.

당초 내달 착공 계획은 공사업체 선정작업 지체로 다소 지연돼 내달 말까지 업체 선정을 결정 지을 계획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8월 초순 공사 착공에 들어 간다.

이와 함께 변전소 이전을 위해 이전부지 보상작업과 송전탑 철거를 위한 필요한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한전의 변전소 이전 및 송전탑 철거,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의 첫 모범 사례로 꼽히는 이번 사업은 154kv 및 345kv 송전철탑 68기를 철거하고 송전선로 5.4㎞ 를 오는 2012년까지 지하 매설하게 된다.

사업비는 2천억원이며 한전이 1천160억, 의정부 택지지구시행사 주공이 640억원, 의정부시가 200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의정부시 용현동 아파트 단지 인근에 있던 변전소는 자일동 외곽으로 이전한다.

송전선로는 기존의 철탑 외곽을 돌아 택지지구를 우회해 지하에 매설되고 송전탑은 사라지게 된다.

경기북부포커스